“30억 사기에 가장 큰 역할을 한 사람은..” 전청조.. 투자금 나눈 공범에 대해 자세히 밝히자 모두가 경악..

재벌 3세를 사칭해 30억원대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는 전청조가 자신의 연인이었던 남현희와 경호실장 이모씨를 두고 “공범이 맞다”고 증언했다.

뉴스1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김병철) 심리로 열린 두 번째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범행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한 사람이 누구냐”는 검사의 신문에 “남현희와 이모씨”라고 답했다.

전청조는 “이모씨는 제 고향친구와 선후배 사이”라며 “그래서 다른 사람과 달리 친근감이 있고 그 이후 함께 일해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모씨는 지난해 2월쯤 전청조에게 고용돼 경호원 역할을 하면서 피해자들이 자신의 계좌로 입금한 21억9000만원 상당의 투자금을 전청조의 지시에 따라 사용하거나 이체한 혐의(사문서 위조·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를 받는다.

전청조가 2023년 4월쯤 서울 송파구 소재 고급 오피스텔인 시그니엘 레지던스를 1억500만원에 3개월 단기 임차했을 때도 이모씨 명의로 계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청조가 남현희에게 건넸다는 ‘가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블랙카드’도 이모씨 명의의 카드였다.

전청조는 피해자 중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박모씨로부터 받은 투자금 일부를 미국 달러로 편취해 “이모씨와 남현희, 저 이렇게 셋이 나눠 환전했다”고 주장했다.

이모씨는 전청조의 주장을 전면 반박하고 있다. 이모씨는 재벌 3세 행세를 한 전청조의 실체를 사전에 알지 못했고 고양인인 전청조의 지시에 따랐을 뿐이라며 공모 혐의를 부인했다.

전청조는 2023년 3월부터 10월까지 유명 기업의 숨겨진 후계자라고 주장하며 온라인 부업 세미나 수강생에게 접근해 투자 명목으로 약 27억2000만원 상당의 금액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현재까지 파악된 전청조 관련 사기 피해자는 32명이며 피해액은 36억9000여 만원에 달한다.

남현희 또한 전청조와 사기를 공모한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전청조 관련 사기 피해자가 남현희를 공범으로 고소했다. 남현희는 지난달 전청조로부터 받은 벤틀리 차량과 1억원 상당의 귀금속, 럭셔리 브랜드 제품 등을 경찰에 자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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