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만원짜리인데..” 이 이유때문에 새빨간 스프레이를 뿌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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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요구한 꽃 색깔이 없다는 이유로 전액 선입금으로 꽃다발을 제작한 꽃집이 고객과 협의 없이 염색을 해 논란이 된 사례가 있습니다.

고객인 A씨는 최근 서울의 한 꽃집에 선물용 맞춤 꽃다발을 주문했습니다. A씨는 호접란을 주로 사용하고 붉은 계열의 꽃을 원했으며, 이를 구체적으로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꽃집은 전액 선입금으로 운영하고 있었기 때문에 A씨는 15만원을 선입금했습니다.

그러나 꽃다발을 받은 당일, A씨는 예상과 다른 상태의 꽃다발을 발견했습니다. 요구했던 호접란은 가운데가 아닌 끝 부분에 있었고, 붉은 계열의 꽃은 염색 스프레이로 덧칠되어 있었습니다. 이에 A씨는 꽃다발의 상태에 놀랐으며, 염색 상태가 고르지 않고 냄새가 심한 것을 지적했습니다.

이러한 사례로 인해 고객인 A씨는 꽃다발 제작 과정에서의 미흡한 서비스와 품질에 대해 불만을 표현했습니다.

꽃집 측은 염색된 꽃에 대해 “꽃시장에서 보내준 호접란 상태가 이랬다. 원래는 보고 사 오는데 토요일이라 시장에서 보내주는 대로 받았다”며 “꽃시장에서 빨간 꽃들이 있다고 해서 보내줄 줄 알았는데, 나중에 없다고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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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집에서 나온 A씨는 “이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에 전화를 걸어 “미리 염색한다고 협의하거나 꽃이 없어서 다른 꽃으로 진행한다고 물어보실 수는 없었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꽃집은 “그런 걸 미리 협의하지는 않는다”며 “붉게 해달라고 하셔서 맞춰드렸고, 지금까지 염색 관련 항의는 한 번도 없없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심한 냄새로 인해 꽃다발을 선물하지 못한 A씨는 전액 환불을 요구했습니다. 꽃집은 염색이 균일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이유로 환불을 거부했습니다.

A씨의 사연에 네티즌들은 “보통 생화는 염료를 탄 물에 꽂아 자연스럽게 색이 올라오게 하거나 생화용 염색 스프레이가 따로 있다”, “한 송이 한 송이 따로 작업한 게 아니라 꽃다발을 만들고 뿌린 게 기가 막힌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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