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의 단독 취재에 따르면, 가수 벤은 지난해 12월 말 법원을 통해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법원의 판결문까지 발표되었으며, 현재는 최종 이혼 신고만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한 관계자는 텐아시아에게 “벤이 지난해 말 이혼 조정 신청을 진행했다”며 “남편 이욱 이사장의 귀책 사유로 이혼을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2020년 8월, 벤은 1년 간 교제한 이 이사장과 결혼을 발표했습니다. 당시에는 팬데믹이 극심했던 시기여서 혼인신고만 진행하고, 이듬해 2021년 6월 5일 가족과 지인들의 축복 속에 웨딩마치를 올렸습니다. 지난해 2월에는 딸을 출산하며 단란한 가정을 꾸리기도 했습니다. 벤이 딸의 양육권을 갖는다고 전해졌습니다.
벤은 2010년 그룹 베베미뇽으로 데뷔한 후, 2012년 솔로로 전향하여 음악성과 가창력을 인정받으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녀의 애절한 발라드로 유명한데, 대표적으로 ‘열애중’, ‘헤어져줘서 고마워’, ‘180도’ 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그룹 (여자)아이들 출신 수진이 소속된 기획사 BRD 커뮤니케이션즈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여 가수로서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벤은 지난해 5월 전 소속사 메이저나인과의 음원 정산 소송을 제기하여 법정 다툼을 진행 중입니다.
이 이사장은 W재단의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W재단은 기후 변화와 기후난민 긴급구호, 자연보전 캠페인 등을 진행하는 기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 이사장은 지난 2020년 12월에 가상화폐 사기 및 횡령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암호화폐가 상장폐지된 사실을 공시하지 않고, 실현 가능성이 없는 사업을 내세워 투자를 권유하는 행위 등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