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서는 허경환의 이야기가 전해졌습니다. 허경환은 의사인 소개팅 상대와 재회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습니다. 이는 우연히 상대방이 원장으로 있는 병원이었습니다. 이들의 두 번째 만남이 성사되었고, 이날 허경환은 12cm 키 높이 신발을 신어 자신의 키를 180cm로 맞추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특히, 허경환은 소개팅 상대에게 직접 위내시경을 받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비수면 내시경까지 진행되었는데, 이는 헛소리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이루어졌습니다. 이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건강을 살피며 사적인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허경환은 계속해서 상대방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건강을 걱정하고, 또 자신이 평소에 여자와 만나지 못하는 외로움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비수면 내시경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허경환은 “비몽사몽해서 고백할까봐 걱정된다”며 “들어올 때부터 이상형이라고 고백할까 싶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한 모두의 반응은 “환자로 와서 고백한다”며 “은근슬쩍 마음을 다 전했다”며 흥미로워했습니다.
그리고 이들의 사상 최초 내시경 데이트가 진행되었습니다. 허경환은 비수면 내시경을 참을 수 없을 정도로 힘들었고, 마침내는 눈물과 콧물이 섞인 상태에서 내시경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 허경환은 “너무 치욕스러웠다, 창피했다”며 “앞으로는 수면 내시경으로 하겠다, 수치스러웠다”며 힘들어했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함께 퇴근했는데, 이때 알고보니 허경환은 운전을 위해 비수면 내시경을 했던 것이었습니다. 이어서 허경환은 소개팅녀가 실수로 마신 음료를 마시게 되는데, 이에 괜히 민망해하면서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같은 빨대를 사용해 음료를 마시는 것은 간접키스라는 생각에 쑥스러워하는 허경환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면서 허경환은 “사실 옛날에 고지식했다. 전화 3번 안 받으면 화났다”며 “영원히 받지말라고 했다”며 예전에 고백 이야기까지 털어놓았습니다. 이전에는 직접 고백하지 못했다고 말했던 허경환은 “그래도 고백하는 게 낫죠?”라고 묻더니 “사실 나 너 좋아한다”고 말해버렸습니다. 이는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최초로 실제로 고백하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으로, 사실은 고백 멘트를 고르는 것을 제안했지만, 그의 은근한 고백 같은 발언이 분위기를 설레게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