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으로 반환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가운데, ‘푸바오 신드롬’에 대한 이야기도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는 푸바오의 귀국과 관련된 여러 이슈들로 인해 피로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는 푸바오가 중국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로 돌아간 이후, 그의 근황을 공식 SNS를 통해 공개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푸바오의 격리 검역 일기’라는 제목의 시리즈 영상을 공개했는데, 이를 통해 푸바오가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 영상들에는 푸바오가 격리·검역 구역에서 죽순과 당근, 옥수수빵 등을 먹는 모습이 담겼으며, 실외에서 자유롭게 활동하는 모습도 담겼습니다.
푸바오에 대한 애정이 깊었던 사람들은 그의 근황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으며, 이런 영상을 통해 푸바오의 안녕을 확인하고자 하는 마음이 여전히 짙다고 합니다.
일각에서는 푸바오 관련 소식이 과도하게 들려오고 있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언제까지 중국 판다 얘기를 들어야 하는가”라며 “귀여운 건 인정하지만 떠나도 너무 많은 관심을 받아 중국 근황까지 전해들어야 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푸바오의 현지 적응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 이에 따라 ‘일상 공개’ 영상도 조기 종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선수핑 기지의 쩡원 사육사는 “푸바오의 적응 상황에 따라 정상적인 생활 모습을 공개할 것”이라며 “판다마다 적응 기간이 다르지만, 짧은 경우 한두 달, 긴 경우 7~8개월 이상이 소요된다”고 밝혔습니다.
푸바오는 2016년 3월 한중 친선의 일환으로 중국에서 한국으로 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용인 애버랜드에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생활한 푸바오는 태어난 지 1354일째인 지난 3일 중국으로 반환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