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도 많으면서 서민 체험?” 최강희, 배달·청소 알바에 모두 분노한 이유

배우 최강희가 연기 대신 신문 배달, 환경미화원, 야쿠르트 매니저 등 다양한 직업을 체험한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도전에 대해 누리꾼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소박하고 털털한 모습에 응원을 보내는 이들도 있는 반면, 생계가 걸린 일을 가볍게 소비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최강희는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나도최강희’에 ‘사라지는 것들은 모두 아름답다’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영상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신문 배달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최강희는 한 행인에게 “오늘 신문 배달 할 거다”라고 말했고, 그 행인은 “이런 것도 해 봐야 인생을 알 수 있다”고 격려했다.

최강희는 아파트 한 동에서 단 두 가구만 신문을 구독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한 동에 이거 밖에 신문 보는 사람이 없는 거야? 예전에는 다 봤잖아”라며 “진짜 다 사라지고 있어. 나는 라디오 하고 있는데, 라디오도 사라지네. 유튜브랑 이런 게 생기면서”라고 씁쓸해했다.

배달을 마친 후, 최강희는 “신문과 함께 30년을 살아오신 분과 하루를 지내다 보니 신문이 안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강희는 이전에도 소방관, 어부, 야쿠르트 매니저, 환경미화원, 카페 아르바이트 등 여러 직업을 체험하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린 바 있다.

이러한 모습에 대해 누리꾼들의 의견은 분분하다. 한 누리꾼은 “따뜻한 마음과 진정성이 느껴진다. 저런 것도 해봐야 보통 사람들의 삶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고 적었고, 또 다른 누리꾼은 “저런 다양한 경험이 배우로서나 인간으로서나 소중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응원했다.

반면 “연예인은 돈 많이 버니 심심풀이로 하루쯤 저런 일 해보는 것도 즐거울 수 있겠지만, 누군가한테는 절박한 생계가 달린 일이다”, “서민들의 인생을 관광하듯이 체험해 보고 다니는 것이 보기 좋지 않다”는 반론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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