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민영은 1일 tvN의 새 월화극 ‘내 남편과 결혼해줘’ 제작발표회에서 전 연인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전했습니다. 박민영은 이 해가 몸도 정신 건강도 어려웠던 시기였다며 “작품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던 차에 감독님이 저를 잡아줬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짧은 시간이라면 짧은 시간이지만 매일 후회하면서 지냈다. 정신과에서 뇌파 검사를 했을 때도 죄책감 영역에 빨간 신호가 들어올 정도였다”며 “그러다 본업이 무엇이고, 또 가장 행복한 시간이 언제인지, 오롯이 연기할 때가 가장 빛나고 예쁘고 살아있다고 느낀다는 교훈을 얻은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박민영은 “지금은 모든 걸 받아들이고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꼭 (사과)말씀드리고 싶었다. 더 일찍이었으면 좋았겠지만, 지금 많이 건강해진 상태라 더 진정성 있게 저를 사랑하고 아껴주는 분들에게 죄송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는 것 같다”라며 “다시는 다른 이슈로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배우로서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답인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박민영은 “자랑스러운 배우가 되겠다고 20년을 외쳐 왔는데 많이 후회했다. 다시 돌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강지원(박민영)이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입니다. 이 작품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앞서 박민영이 주연으로 나서 원작 웹툰 드라마인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로 흥행에 성공한 바 있어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 첫 방송은 1일 저녁 8시 50분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