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 주호민이 2차 입장문 발표 후 179일 만에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31일, 주호민은 트위치 생방송 예고를 통해 오랜만에 팬들과 소통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이로써 그는 2023년 7월 26일에 올린 1차 입장문 이후 처음으로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며, 지난해 8월 7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한 3차 입장문 이후 179일 만에 직접 입을 열게 되었습니다.
주호민 부부는 작년 9월 자신의 아들을 교육하는 특수교사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그러나 주호민의 아내가 아이의 가방에 몰래 녹음기를 넣은 것이 드러나면서 교권 침해와 관련된 논란이 일었습니다. 주호민은 이에 대해 “현재 관련 사안은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교사의 행위가 정당한 훈육이었는지, 발달장애 아동에 대한 학대였는지 여부는 재판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2차와 3차 입장문을 통해 주호민은 제도 개선을 희망하며 특수교사들에게 사과를 구하고, 변호사 선임과 관련된 오해를 바로잡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특수교사에 대한 직접적인 사과는 없었고, 선처 탄원서 제출에 대한 움직임 또한 부족해 더 큰 비판을 받았습니다.
11월 27일에 열린 4차 공판에서는 주호민 부부가 아이 가방에 몰래 넣은 녹음기 내용이 공개되었으며, 5차 공판에서는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이 교사에 의한 정서적 학대로 판단한 내용이 공개되었습니다.
최근에는 특수교육과 교수인 류재연이 주호민 부부의 아동학대 행위에 대한 수사를 요청하는 내용의 신고를 국민신문고에 접수했다고 밝히며, 홈스쿨링 이후 주호민 부부의 아이가 교사, 실무자 등에게 폭력적인 행동을 보인 것을 주장했습니다.
주호민 측은 해당 주장을 근거 없는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