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이건희 회장 빈소가 차려진 서울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정문 앞에 현대차 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멈춰섰습니다. 운전대를 잡은 사람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었는데요. 뒷자석에는 이 부회장의 두 자녀가 타고 있었습니다.
다른 유가족들을 취재진을 피해 지하 주차장과 연결된 통로로 건물에 들어갔는데, 이 부회장은 직접 차를 몰고와 아들과 딸을 데리고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는 정문을 들어섰습니다.
삼성 총수 일가가 운전기사를 대동하지 않고, 직접 몰아 공식 석상에 나타난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는데요.
삼성 관계자는 “해당 팰리세이드는 이재용 부회장이 최근 사적인 용도로 타고 다닌 개인 차량으로 회사 법인차가 아니다. 아들과 딸 때문에 부회장이 직접 차를 운전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