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진모가 5년 만에 방송에 복귀했습니다. 5일 방송된 TV CHOSUN의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하여 근황을 전했습니다. 이는 휴대전화 해킹으로 인한 사생활 유출 논란 이후 약 5년 만의 복귀이며, 이날 주진모는 자신의 평소 음식 선호와 건강 관리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주진모는 음식을 좋아하냐는 질문에 “보기와는 다르게 대식가다. 요즘은 관리하느라 소식하는데 먹을 때는 왕창 먹는다”고 답했습니다. 허영만의 질문에 주진모는 최근 체중이 늘어 유산소 운동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예전에는 달리기를 잘해 육상선수였지만 다리 부상으로 인해 그만뒀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날 주진모는 서울대 출신 가정의학과 전문의인 아내 민혜연과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습니다. 주진모는 아내와의 첫 만남이 아나운서 형의 소개로 시작되었고, 그 후 하루도 안 빠지고 계속 만나 결혼에 이르렀다고 전했습니다. 허영만은 “굉장히 마음에 들었나 보다”라며 주진모의 이야기에 공감했고, 주진모는 미소를 지으며 아내와의 행복한 순간을 공유했습니다.
주진모는 5년의 공백 기간 동안 낚시를 하며 힘든 시간을 버텼다고 고백했습니다. 20대 초반에 배우로서의 경력을 시작했을 때는 자신만만한 마음으로 무서운 게 없다고 생각했지만, 30대와 40대를 지나면서 상황이 역전되어 혼자만의 시간이 늘어나면서 마음이 무너지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아내의 지지와 힘이 큰 도움이 되어 다시 웃는 얼굴로 지낼 수 있게 되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주진모는 낚시를 즐기며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면서 성격이 변화하고, 주변에서는 소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9월에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회상하며 감회에 젖었으며, 아버지가 남긴 후회와 죄송한 마음을 털어놓았습니다. 주진모는 허영만 선생님과의 만남으로 아버지가 투영되면서 기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주진모는 2019년에 11세 연하인 서울대 출신 가정의학과 전문의인 민혜연과 결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