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하가 재혼에 대한 강한 신념을 밝혔다.
지난 13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원조 꽃미남’ 이영하가 출연해 18년째 혼자 사는 싱글 하우스를 공개했다.
이날 이영하는 60년 넘게 수집한 100여 개의 카메라부터 수많은 트로피, 각종 앤티크한 소품들이 가득한 싱글 하우스에서 일상을 보여주었다. 아침에는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시작해 며느리가 챙겨준 건강식품을 먹으며 행복한 싱글 라이프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하는 최근 이사한 이유와 손주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그는 “서초동에서 살다가 집이 너무 크고, 또 손주들이 이쪽에 살아서 손주들과 가까이 살고 싶어서 왔는데 나름 괜찮다. 서초동 집을 팔고 남은 돈으로 노후를 보내는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이영하는 자신을 둘러싼 다양한 루머와 소문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많은 분이 오해한다. 내가 혼자 있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 한다. 2007년 이혼 후 악성루머에 시달렸다. ‘아니야, 그 얘기 가짜야’ 해도 믿어주지 않더라. 그렇다고 내가 미주알고주알 나가서 얘기하기도 그렇다”고 설명했다.
싱글 라이프를 즐기는 이영하는 “한 달이 30일이면 모임만 45회가 잡힌다. 만남이 내게 쉼이다. 나를 만나는 사람들이 정말 행복해하고 즐거워하고 많이 웃고 좋아한다”고 전했다.
특히 재혼에 대해서는 “외로울 시간이 없다. 재혼 이란걸 단 한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다”며 강력한 입장을 밝혔다. “혼자 사는 삶이 편하다. 때로는 적적하기도 하지만, 잘 때 TV를 켜놓고 잔다. 혼자라는게 조금 고독하니까 음악 방송, 뉴스 그냥 사람 소리가 안정감을 준다”며 “약속이 많은 와중에도 꼭 하루는 비워놓는다. 손주들 보러가는 날이다. 지금 나의 최고의 행복이다. 일어나자마자 손주들 사진을 보면 하루가 너무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