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신부는 배다른 동생.” 유재환, 카톡 메시지 충격 폭로

작곡가이자 가수인 유재환이 사기 의혹에 이어 성추문과 관련한 추가 폭로가 나왔습니다.

유재환에게 사기를 당한 피해자 A씨는 29일 JTBC와의 인터뷰에서 “몸을 막 만지고 그렇게 했다”며 “‘네가 너무 좋아서 그런다’, ‘진짜 어머니도 걸 수 있고, 하나님도 걸고, 너에게 진짜 진심이라고 얘기할 수 있다’고 했고, 결혼 소식이 알려진 후 ‘여자친구 절대 그런 사이 아니고 스토킹을 당하고 있는데 정OO 씨는 본인의 배다른 동생이다, 숨겨진 가족사까지 다 드러내기를 네가 바라서 (그러는 거냐)’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유재환과 주고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카카오톡 메시지에는 피해자가 “‘사귀자. 나랑 만나보자. 키스하고 싶다’고 한 게 4개월 전인데 결혼이요? 결혼은 누구 돈 빌려서 하세요?”라며 쏘아붙였고, 유재환은 “수면제 기운에 말도 안 되는 헛짓거리를 했는데 정말 진심으로 고개조차 들 자신도 없다. 진심으로 사과할게요”라고 답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피해여성이 공개한 유재환과 주고 받은 메세지/JTBC뉴스

유재환은 지난 2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사랑하고 있다”며 “결혼을 준비 중”이라고 직접 밝혔습니다. 또한 작곡가 정모 씨의 계정을 태그하며 예비 신부임을 암시했습니다. “가장 어려운 시기에 저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어주는 사람”이라며 “많은 응원과 축복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유재환은 MBC ‘무한도전’을 통해 얼굴을 알린 작곡가로, ‘나의 음악쌤, 밍글라바’, ‘방방곡곡’, ‘나를 불러줘’, ‘효자촌’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습니다. 최근에는 30kg 감량 소식으로도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결혼 소식과 함께 유재환이 “무료 작곡을 해준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130만원 이상의 금전을 받은 사례가 있어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유명 프로그램에 출연한 작곡가 유모 씨를 작곡 사기로 고발한다”는 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 피해자는 “작곡비 130만원을 사기당한 후, 곡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핑계로 병원비, 사고 비용, 공황장애 등을 들며 2년째 아무런 곡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피해자는 “무료 작곡을 한다는 A씨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보고 연락했는데, 돈을 받고 ‘7일 내로 곡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지만 2년째 아무런 행동도 없다”고 불만을 털었습니다.

유재환이 보낸 것으로 보이는 메시지에는 “저는 정말 진심으로 공짜로 곡을 제공하고 있으며, 세션, 녹음, 믹싱, 마스터링에 돈이 들어가는 것”이라며 “세션비는 20만원, 녹음은 20만원, 믹싱은 80만원, 마스터링은 10만원으로 총 130만원이 들고 선입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4일 이내에 가이드를 제공하고, 10일 이내에 직접 가창한 녹음실에서 최종 음원이 완성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논란이 불거진 후 자신의 SNS를 비공개로 전환한 유재환은 사과문을 게재하며 “금전적으로 돌려받아야 하는 분들은 따로 연락해주시면 사실관계 확인 후 변제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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