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간 공백기를 가지고 있는 배우 원빈(46)이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재개봉 시사회에도 불참할 예정이다.
24일 업계 소식에 따르면, 개봉 20주년을 맞은 ‘태극기 휘날리며’는 재개봉을 앞두고 오는 30일 언론 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를 진행한다. 강제규 감독과 주연 배우 장동건은 참석할 예정이나, 원빈은 참석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2004년에 개봉한 ‘태극기 휘날리며’는 1950년 6월의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두 형제의 갈등과 우애, 전쟁의 비극을 그린 영화다. 이 작품은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로, 전쟁 영화로는 최초다. 장동건과 원빈은 각각 형 진태와 동생 진석 역을 맡아 형제의 연기를 선보였다. 올해 개봉 20주년을 기념해 4K 해상도로 리마스터링된 버전으로 6월 6일 현충일에 재개봉한다.
원빈의 마지막 작품은 2010년 개봉한 영화 ‘아저씨’다. 이후 그는 상업 광고 활동만을 이어가고 있다. 원빈은 2015년 배우 이나영(45)과 결혼하여 슬하에 1남을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