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정형돈이 자신의 아내인 방송작가 한유라와의 연애 이야기를 공개했습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에 출연한 정형돈은 오은영과의 친분과 함께 이야기를 풀어냈습니다. 두 사람은 가족과 함께 여행하는 등 서로의 가족과 가까운 관계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형돈은 과거 자신이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아내 태연과의 살림 이야기를 언급하며, “우결을 찍을 당시에는 동시에 두 집 살림한 경험이 있었고, 그때 와이프와 전화 통화를 했다”고 공개했습니다. 또한, “사회적으로 정해진 시간을 넘어선 개념이 사랑인 것 같다”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아내 한유라와의 첫 만남에 대해 설명할 때 정형돈은 ‘미스터리 특공대’ 프로그램에서 만났다고 밝히며, 처음에는 그녀가 자신의 담당 작가가 아니었지만, 결국 SBS에서 제일 예쁜 작가를 붙여주었다고 언급했습니다. 처음에는 별 특별한 감정이 없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녀의 매력에 빠져들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한유라가 처음에는 조심스러웠던 입장을 이야기하면서 “내가 담당 작가니까 이름을 불러도 된다”며 한유라에게 친근하게 다가갔다고 고백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형돈은 “한유라에게 이름을 물어봤을 때 조심스러웠다”며 “이후에 유라라는 이름을 듣고 찾아보니 8시간이 걸렸다. 결혼은 그로부터 6개월 뒤에 이루어졌다”고 특별한 결혼 과정을 공개했습니다.
오은영 박사가 “유라는 예쁘고 야무지다”라고 칭찬하자, 정형돈은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며 “배포도 크다, 결혼하고 내가 두 번 쉬었다, 쉬라고 하더라, 쉬라고 하는가 보다 하면서”라고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정형돈은 더불어 “결혼한 지 만 14년이 지났다”며 “와이프를 보면 연애 시절에 만난 아내가 지금은 애기만 키우고 있다. 와이프도 꿈이 있었을텐데, 나는 아직 일도 하고 사회적 인정을 받고 하는 거 보면 너무 속상할 거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런 모습을 보니까 너무 미안하더라. 어느덧 한유라라는 이름은 없고 엄마라는 이름으로 살고 있다. 이게 얼마나 큰 희생이냐”라며 애틋한 마음을 털어놓았습니다.
이에 오은영은 “이게 되게 깊은 사랑이다”라고 언급하며 두 사람 사이의 애정이 얼마나 깊고 의미있는 것인지 감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