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소아과 의원이 보호자의 허위 악성 민원에 의해 문을 닫는다는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은 ‘우리나라 모든 소아청소년과 의사가 오늘도 겪고 있는 문제’라며 해당 의원 원장님께 심심한 위로를 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소아과 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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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의하면 해당 소아청소년과 의원 원장은 “꽃같은 아이들과 함께 소아청소년과 의사로 살아온지 20여년은 제겐 큰 행운이자 기쁨” 이라며 “하지만 우리 의원은 한 보호자의 악성 허위 민원으로 다가오는 8월 5일에 폐과함을 알린다”고 적었습니다.
“타병원 치료에 낫지 않고 피부가 부어 고름과 진물이 나와 엄마 손에 끌려왔던 4살 아이, 2번 째 방문에서 보호자가 많이 좋아졌다 할 정도로 나았다.”고 했지만, 그 보호자는 간호사 서비스 불충분을 운운하며 허위, 악성 민원을 제기했다고 토로했습니다.
해당 원장은 “환자가 아닌 이런 보호자를 위해 의료 행위는 더 이상 하기 힘들다”고 판단하였고, 향후 보호자가 아닌 아픈 환자 진료에 더욱 성의정심을 하기 위해 소아청소년과 의원은 폐과한다고 하고, (만성) 통증과 내과 관련 질환을 치료하는 의사로 살아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소아청소년와 의원은 감소하는 추세이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의하면 전국 동네의원이 지난 10년간 7,000여개 가까이 증가했지만 소아청소년과는 2,200개에서 2,147로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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