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선우은숙(65)과 아나운서 유영재(61)가 결혼 1년 6개월 만에 이혼하면서 재산분할 문제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9일 선우은숙의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는 선우은숙과 유영재가 조정을 거쳐 이혼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이 전해지자 유튜브에는 선우은숙의 재산과 관련된 가짜 뉴스가 퍼졌다. 한 유튜브 채널은 유영재가 시가 50억 원에 달하는 선우은숙의 집에 대해 분할을 청구했다는 영상을 올려 수십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재산분할은 혼인 유지 기간, 재산에 대한 기여도 등을 고려해 결정된다. 결혼 전에 취득한 고유재산이나 상속 재산 등 특유재산은 원칙적으로 분할 대상이 아니다.
그러나 특유재산이라도 유영재가 가사나 내조, 외조 등으로 선우은숙의 재산 형성과 유지에 기여했다면 일부는 분할 대상이 될 수 있다.
선우은숙은 서울 서초구 서초아트자이 전용면적 267.1㎡(80평)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부동산은 9일 기준 50억 원에 매물로 나와 있다. 또한, 서초동에 위치한 고급 빌라 165㎡(50평)도 소유하고 있다. 매입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곳에서 유영재와 신접살림을 차렸다고 알려졌다. 반면, 유영재는 결혼 전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오피스텔에 거주해왔으며, 해당 오피스텔의 매매가는 2억 원 수준이다.
조정에서는 위자료와 재산분할을 합의금으로 일괄 처리하고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다. 유영재는 결혼 전 재산이 거의 없던 것으로 알려져, 합의금 규모는 크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2022년 10월 혼인신고를 하며 법적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기독교 신자라는 공통점으로 만난 지 8일 만에 혼인신고를 했지만, 지난 5일 1년 6개월 만에 이혼을 발표했다.
이와 동시에 유영재가 선우은숙과 결혼하기 보름 전까지 사실혼 관계로 지낸 여성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5일 유튜브를 통해 “유영재에게는 사실혼 관계의 여자 A씨가 있었고, A씨는 라디오 작가, 매니저, 애인 노릇을 했다. A씨가 2022년 말 전 남편의 장례를 위해 지방에 내려간 사이 유영재가 선우은숙과 혼인신고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유영재가 8일 만에 혼인신고를 마친 이유가 있었다. 선우은숙은 이 사실을 전혀 모른 채 결혼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