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박보람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연예계 동료와 누리꾼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고인을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해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보람은 지난 11일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졌는데, 화장실에서 쓰러진 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을 거뒀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 중이며, 지인들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악성 유튜버들은 이 같은 추모 분위기를 이용해 가짜 뉴스를 만들어 대중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박보람과 깊은 우정을 나눴던 가수 김그림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를 비판했습니다. 그녀는 “AI 목소리로 자극적인 제목과 썸네일을 넣고 가짜뉴스 만드는 유튜버들 어떻게 조치하는 법 없나요? 떠난 사람 이용해서 돈벌이하는 정말 상종 못 할 인간들”이라며 “정말 피가 솟구친다. 적당히들 하라. 천벌 받는다”고 분노했습니다.
박보람은 2010년 Mnet ‘슈퍼스타K2’로 얼굴을 알리며 데뷔한 후, ‘예뻐졌다’로 정식 데뷔했습니다. 이후에도 ‘예쁜 사람’, ‘연애할래’, ‘애쓰지 마요’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