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이 새로운 브로맨스를 탄생시켰다.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활약 중인 박서진이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주말 밤을 사로잡았다.
지난 8일 방송된 ‘살림남’은 MBN ‘현역가왕2’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서진의 마지막 경연곡 <흥타령>으로 시작됐다.
이날 박서진은 ‘살림남’을 통해 친분을 쌓은 지상렬의 초대를 받아 그의 집을 찾았다. 낯을 가리는 성격이지만 지상렬에게는 먼저 연락처를 물어볼 정도로 애정을 보였던 터라 두 사람의 만남에 기대가 쏠렸다. 박서진은 정성스러운 선물과 꽃다발을 준비했고, 지상렬은 소중히 간직한 LP 판을 건네며 훈훈한 우정을 나눴다.

이후 인천 생활 10년 차인 박서진은 인천 토박이 지상렬과 함께 인천 투어에 나섰다. 신포시장에서 지상렬에게 리포터 수업을 받으며 어색한 모습으로 분투하는 박서진은 웃음을 자아냈고, 지상렬의 독특한 말투인 ‘지상렬체’를 점점 자연스럽게 구사하며 감탄을 유발했다.
하지만 월미도에서 놀이기구를 즐기던 중 두 사람의 사이에 작은 위기가 찾아왔다. 함께 바이킹을 타기로 했지만, 막상 안전바가 내려오자 지상렬이 황급히 자리를 떠나면서 박서진은 배신감을 느낀 것. 이어진 술자리에서도 그는 귀여운 앙금을 남기며 분위기를 더욱 유쾌하게 만들었다. 또한 인생에 대한 진솔한 조언을 건네는 지상렬과, 이에 화답하듯 상추쌈을 싸주며 애교를 부리는 박서진의 모습이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이후 박서진은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지상렬을 소개했다. 그러던 중 무뚝뚝했던 어머니가 뜻밖의 “사랑한다”는 말을 건네자 당황했지만, 지상렬의 조언 덕분에 용기를 내어 사랑을 표현하며 뭉클한 순간을 연출했다. 이를 지켜보던 백지영은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이처럼 박서진은 지상렬과 나이와 서열을 뛰어넘어 친근한 케미를 보여주며, 보는 이들에게 훈훈함과 유쾌함을 동시에 선사했다.
‘살림남’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