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의 ‘돌싱글즈5’에서는 MZ 세대 돌싱 남녀 8명의 이혼 사유가 공개되었습니다.
16일 방송된 ‘돌싱글즈5’ 2회에서는 ’90년대생 돌싱남녀’인 김규온, 박혜경, 백수진, 손민성, 손세아, 심규덕, 장새봄, 최종규가 각자의 이혼 사유를 고백한 후 1대1 데이트를 펼쳤는데, 그 과정에서 숨 막히는 눈치 싸움과 플러팅이 벌어졌습니다.
이전에는 민성과 새봄이 자신들의 이혼 사유를 첫 번째로 공개한 가운데, 종규가 이날 세 번째로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그는 “나의 수입이 배우자의 기준에 미치지 못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이어 세아는 “성격 차이로 별거를 시작했지만 마음이 돌아오지 않아 결국 이혼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규덕은 “결혼 생활 도중 들은 아내의 가혹한 말에 밥을 먹지 못해, 코에 식도를 연결하는 튜브를 낀 채 생활했다. 그런 상황에서도 반응이 없는 아내의 모습에 무기력함을 느껴 서로의 행복을 위해 이혼을 선택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이어 규온은 “5년 반 동안 일일이 만나며 연애했지만, 결혼 후에는 사소한 일에도 마찰이 자주 생겼다”고 솔직히 말했고, 혜경은 “결혼 전에 상대방의 기저질환을 알고 결혼했지만, 결혼 후에 또 다른 질병이 숨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갈등이 시작되었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마지막으로 수진은 “우리 가족 외에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비밀”이라며, “남편이 외도를 하고, 생활비를 내가 대부분 부담한 상황에서 내 명의로 대출을 받아줬는데, 대출 한도를 초과했다. 결국 모든 빚이 내 몫으로 돌아와 소송을 통해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고 안타까움을 털어놨습니다.
이들의 이혼 사유를 공유하며 한 발짝 더 가까워진 돌싱 남녀들은 이후 ’10분 뒤 ‘1대1 한잔 데이트’가 진행된다는 기습 공지에 고민에 빠졌습니다. 이때 같은 방을 쓰고 있는 종규와 규온은 둘 다 세아를 ‘첫인상 1위’로 뽑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묘한 긴장감이 형성되었습니다. 더불어 세아와 새봄도 종규를 ‘첫인상 1위’로 지목한 상황이라서 5MC 이혜영, 유세윤, 이지혜, 은지원, 오스틴 강은 “룸메이트 전쟁이네!”라며 반응했습니다.
잠시 후 종규가 세아의 방을 찾아와 데이트를 신청했고, 새봄은 이에 아쉬운 표정을 내비쳤습니다.
매칭 결과, 세아와 종규, 새봄과 규온, 혜경과 민성, 수진과 규덕이 ‘1대1 한잔 데이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세아와 종규는 서로가 서로를 ‘첫인상 1순위’로 뽑았음을 확인하며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냈고, 새봄과 규온도 서로의 공통사인인 ‘여행’ 이야기를 나누며 가까워졌습니다. 수진은 자신의 첫인상 1순위인 규덕에게 “조수석에서 귤과 오징어를 잘 깐다”는 플러팅을 통해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현했습니다.
반면에 혜경과 민성은 서로가 원하는 상대가 아니라는 것을 빨리 깨닫고 ‘플랜B’ 작전에 돌입했습니다. 민성은 데이트 중인 새봄과 규온에게 찾아가 새봄에게 데이트를 신청하고, 규온을 혜경에게 보내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규온과 마주 앉은 혜경은 행복한 미소를 잠시 보이고는 어색한 대화와 침묵으로 분위기가 급격히 어두워졌습니다.
이에 규온은 데이트가 종료되기 20분 전에 자리에서 일어나 종규와 데이트 중인 세아를 찾아가 데이트를 신청했습니다. 그러나 세아는 “종규와 좀 더 얘기하고 싶다”며 규온의 제안을 회피했습니다. 더구나 세아는 종규에게 “나 잘했지?”라고 말하며 자신의 선택을 강조했습니다.
규온은 이후 세아를 기다렸지만, 세아는 종규와의 대화를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1대1 한잔 데이트’가 종료된 후, 규온과 마주친 세아는 “규온씨가 10분 후에 제 자리로 오실 줄 알았어요”라며 미안해하는데, 규온은 단호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리고 복도에서 종규를 마주쳤지만, 서로 눈길을 피하며 지나쳤습니다.
그러나 이후 세아와 종규는 새벽 3시까지 단 둘만의 대화를 이어가며 서로에 대한 호감을 키웠습니다.
첫날 밤을 지켜본 이지혜는 “‘돌싱 하우스’에서 규온과 종규 사이에서 찬바람이 불었다. 앞으로 어떻게 함께 지내지?”라며 과도한 관여를 우려했습니다.
‘MBN ‘돌싱글즈5’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