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기류는 우리 손으로 사용하는 도구라서 그 손에 부여되어 있는 목화토금수라고 하는 다섯 가지 오행 요소의 전달이 고스란히 됩니다.
희노애락의 감정까지도 전달 받는다고 합니다. 사람의 필체가 매번 똑같은게 아니라고 합니다. 감정이 기쁠 때나 슬플 때, 흥분 상태일 때, 또 사람이 걱정이 많을 때 조금씩 미세하기 필체가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그런데 필기류는 저렴만 해서는 안됩니다. 글을 쓰다가 종이가 긁히고 사각거리듯 잘 안써지고 뭔가 느끼기에 필기 촉감이 안정되지 못하고 답답함을 주는 것은 돈의 정체를 암시합니다. 그래서 싸다고 장땡은 아닙니다.
항상 그 품질까지도 따라줘야 합니다. 어떤 물건이냐면 다이소의 볼펜이 이게 아주 물건입니다. 1,000원이고 일곱자루라서 저렴합니다. 메이드인코리아라서 품질 보증은 된 것이고, 아주 술술 미끄러지듯이 잘 써집니다.
용지 하나를 꺼내 놓고 우리 꿈이든 돈복의 계획이든, 로또든 당첨이 되었을 때 향후 계획들을 자주 써보게 되면 우리가 그 꿈을 구체화해줄수록 꿈이 현실에서 더 빨리 찾아온다고 합니다.
천원에 일곱자루 팔고 있는 이 볼펜을 사다가 집에다 놓아 보시기 바랍니다. 그것만으로도 집안으로 행운을 분양받은 것처럼 계속해서 좋은 일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노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