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아와 김승수가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둘은 20년 동안 지속된 친한 친구 관계에서 벗어나 사랑과 우정 사이를 넘나들며 함께한 여행을 즐겼다. 이들의 친밀한 관계에 대한 호기심은 높아졌고, 어떤 이들은 그들이 결혼할 것으로 생각했다.
여행 도중에는 오연수와 손지창 부부와의 만남도 있었는데, 손지창은 김승수에게 결혼을 권유하고, 양정아와 김승수에게 특별한 이벤트를 제안하기도 했다. 이들의 만남은 때로는 어색할 수 있었지만, 그들의 친밀한 분위기 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홍대 데이트가 처음이었던 김승수와 양정아를 위해 손지창과 오연수는 호기심 가득한 이야기를 나눴다. 손지창은 김승수와 양정아의 화면 속 호흡이 너무 자연스러워 보여서 그들이 방송이 끝난 후 서로 전화했을지 궁금해졌다고 밝혔고, 김승수도 양정아를 보면서 ‘이게 진짜인가?’라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양정아는 두 사람이 함께 방송을 찍을 때는 서로의 매력을 인식하지 못했지만, 나중에 그 모습을 보고 ‘우리가 참 잘 어울리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김승수는 방송 끝나고 집에 와서 양정아의 머리카락을 발견한 것을 꼽아 기묘한 경험을 털어놓았고, 양정아는 서로 다른 이성친구에 대한 이야기에는 애매하게 답하면서도 서로에 대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손지창과 오연수는 너무 고민하지 말고 솔직한 마음을 가지고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며, 김승수는 자신의 부끄러움을 숨기려고 너스레를 떨었다.
손지창은 양정아의 입장을 이해하며 조심스러워할 것이라고 언급하고, 김승수 역시 너무 오랫동안 친구로 지내다 보니 관계가 변화할까봐 걱정했다고 털어놓았다. 두 사람 간의 친분이 지나치게 이상해지면 평생 좋은 친구로 남기 어려울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손지창의 제안에 따라 양정아가 먼저 대시하면 어떨지 물어보자, 김승수는 서로의 생활방식이 충돌할까봐 걱정한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손지창은 그런 것들은 다 가정일 뿐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양정아는 아직도 사랑할 수 있는 자신에게 놀랐다고 밝히면서도, 주변에서 “잘해봐라”고 하니까 잘 해보면 괜찮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만약 관계가 안 맞으면 다시 친구로 돌아가지 못할까봐 걱정도 한다고 털어놓았다. 서장훈은 “두 사람이 이런저런 걱정을 하다보면 환갑이겠다”고 농담하고, 오연수도 “그게 무서워서 못 사귀는 거냐”며 답답해했다. 양정아는 만약 김승수가 사귀자고 하면 만날 수 있을 것 같지만, 그가 남자로서 좋은지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양정아의 어머니도 김승수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승수의 어머니는 “승수 엄마는 좋다 그럴 것이다”라며 웃었다.
양정아는 김승수가 자신에게 고백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자신이 이혼을 한 경험이 있어서 사람을 신뢰하기 어렵다고 털어놨다. 오연수는 이 커플은 김승수만 고백하면 결혼할 것이라며 활기차게 응원했다. 또한, 둘 사이가 친구를 넘어섰다고 지적하자 김승수는 인정했고, 양정아를 동생처럼 생각하기 때문에 그의 짐을 나누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김승수는 양정아와의 대화가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솔직하고 편안하다고 느끼며, 양정아는 친구들의 응원을 받으면서 이 관계를 고려해볼 만하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승수는 양정아가 한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선물까지 준비했다. 양정아는 이를 플러팅하며 김승수에게 호감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