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저녁 KBS2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42회에서, 태호(하준 분)는 최명희(정영숙 분)를 찾아가 친형을 받아들이는 장면이 그려졌다. 태호는 최명희에게 “태민이 형은 괜찮을 것이다. 솔직히 혼란스럽긴 하지만 친형이 생겼다. 태민이 형처럼 멋있는 사람이 친형이라니 좋다. 태민이 형은 밑지는 기분이 들겠지만”이라고 농담까지 했다.
이에 최명희는 “태민이는 그런 애가 아니다”라고 말했고, 강태호는 “농담이다. 형이 워낙 모든 방면에서 잘났으니까 꿈에서도 생각해 본 적 없는 형”이라며 이어 “아직 완벽하게 이해되는 건 아니지만 차차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어려서 알았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은 든다”라며 “그러면 같이 야구도 하고 축구도 하고 누가 나를 때리면 형한테 이르기도 했을 것이다. 미국에 있을 때 조금 외로웠다”고 속내를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