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밥그릇 핥아..” 강형욱, 직원들의 추가 폭로에 모두 충격

반려견 전문 교육업체 보듬컴퍼니를 운영하는 동물훈련사 강형욱 씨가 직원들을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추가 폭로가 이어지며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 21일, JTBC의 ‘사건반장’에서는 강형욱의 ‘직원 갑질’ 사건을 다뤘다. 백다혜 아나운서는 “전 직원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내용은 사무실 곳곳에 CCTV가 설치되어 있고, 직원들을 감시했다는 점이다. 제보자인 전 직원은 강형욱 씨가 CCTV에 집착했다고 이야기했다. 그 직원은 근무한 지 6개월쯤 됐을 때, CCTV가 방범용이 아니라 직원 감시용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는 강형욱이 일본에 있을 때 CCTV 기술자가 사무실에 방문해 CCTV 한 대가 보이지 않는다고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을 때였다. 그때 사무실에는 6명이 근무하고 있었고, 9대의 CCTV가 설치되어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현관에 설치된 CCTV는 가짜였고, 9대 중 4대가 직원들의 모니터를 향하고 있었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사건반장’ 진행자 양원보는 “직원들이 이에 대해 항의했을 때, 강형욱 씨는 ‘법대로 해보라’고 말했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전 직원은 “CCTV가 방범용이 아닌 직원 감시용이라는 점을 항의했더니, 강형욱 씨는 ‘법? 법대로 해봐? 어디 회사에서 함부로 법 얘기를 해. 법대로라면 너희 근무 태만으로 다 잘랐을 거야. 시말서 쓰게 하고, 내가 말로 타이르는 게 어딘데’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대역죄인이라도 된 것처럼 손이 떨렸다”라고 말했다.

양원보는 “이는 일단 주장일 뿐이다”라고 언급했고, 양지열 변호사는 “이는 매우 과도한 행동으로 보인다. 다른 직원들도 ‘왜 CCTV가 모니터를 향해 있는가’라고 항의했지만, 강형욱 씨는 ‘내가 보면 뭘 그렇게 보냐’라며 자신의 휴대전화 화면에 9대의 CCTV 화면을 보여줬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양원보는 “강형욱 씨가 사내 메신저 반년 치를 모두 엿봤다는 주장도 있다”라고 말했다. 백성문 변호사는 “2018년 당시 사내 메신저를 유료로 결제하고 6개월치를 모두 봤다고 한다. CCTV와 마찬가지로 이는 직원들에게 동의를 받지 않은 채 이루어졌다는 것이 큰 문제다. 간부들이 직원들에게 이를 알렸고, 강형욱 씨의 아내는 ‘여러분이 작성한 내용들은 너무 자극적이다. 동료를 조롱하거나 회원을 욕하는 메시지가 업무와 관련 없는 내용들이 많았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전 직원은 “오후 3시쯤 되면 화장실에 다녀오라는 지시가 내려왔다. ‘카페로 한 번에 가라. 다른 곳으로 가지 말라’고 강요했다.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지만, 다른 직원들은 ‘이건 마치 배변 훈련 같다’라는 말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오윤성 교수는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회사 1층 화장실은 회원들 전용이라 사용하지 못하고, 직원들은 다른 층의 화장실을 사용해야 했으며, 강형욱 씨의 아내는 인근 카페 화장실을 이용하라고 지시했다. 카페는 차로 10분 정도 거리에 있었고, 오후 3시에 모두 함께 가라고 했다고 한다. 어떤 직원은 인근 친구 집에 갔다가 혼났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오윤성 교수는 또 “강형욱 씨는 개 밥그릇이 제대로 닦이지 않았다는 이유로 훈련사에게 직접 핥아서 닦으라고 한 적도 있다고 한다. 이게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다른 직원은 “강형욱 씨가 ‘나는 병X들한테 도움 주고 돈 버는 거야’라며 의기양양해하는 모습을 봤다. ‘우리나라 1인자’라는 댓글을 보고 강형욱 씨의 아내는 ‘비싸게 계속 받아도 되겠다’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강형욱 씨는 현재 여러 논란이 제기되고 있지만, 이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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