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미들급 복싱 선수 무라타 료타(38)가 불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6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야후 재팬’에 따르면, 무라타 료타는 불륜 사실을 인정하고 ‘삼자 대면’을 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로 인해 논란이 되고 있다.
무라타 료타는 2014년에는 사회 각 분야에서 뛰어난 아버지를 표창하는 ‘베스트 파더 옐로우 리본상’을 받을 정도로 가정적인 이미지를 자랑했던 스포츠 스타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지난 14일(현지 시간)에는 무라타 료타가 가족과 함께 살고 있는 집에서 승용차를 몰고 나와 한 고급 아파트 주차장에 차를 주차한 후, ‘마츠시마 나나코’ 닮은꼴로 불리는 불륜녀 A씨가 반려견을 데리고 나와 동네 세탁소에 방문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이후 두 사람은 A씨의 아파트로 들어가 약 두 시간 가량 나오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관계자의 증언에 따르면, 무라타 료타와 불륜 상대는 10년 전부터 알고 지내며, 심지어 2015년에는 경기를 응원하러 간 적도 있다고 전해져 충격을 더했다. 이들은 2023년 12월 25일에도 도쿄의 한 술집에서 밀회를 가진 후 번화가 길거리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포옹하거나 키스를 하는 모습이 포착되었고, 서로 자녀가 있어 주로 평일 낮에 만난다고 폭로되었다.
무라타 료타 측은 불륜을 인정하면서도, “상대는 이미 이혼한 상태이고 교제를 시작할 당시부터 혼인 관계는 파탄이 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상대와의 관계는 이미 아내를 포함한 삼자 간의 대화를 통해 해결했고, 아내에게도 깊이 사과하고 받아들이고 있다. 따라서 더 이상의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 2010년, 아내의 도움으로 재기한 후 챔피언이 된 무라타 료타가 외도를 저지르게 된 것에 많은 이들이 충격을 받고 있다. 누리꾼들은 “인터뷰에서 했던 가정적 발언은 이미지 메이킹일 뿐이었나보네. 무려 10년 전부터 알고 지냈다니”, “발렌타인 데이랑 크리스마스에 외도하는 행위는 너무 잔인하다”, “이제 더 이상 예전 같이 보이진 않을 것 같다” 등 실망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