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자 누나가 현직 배우..” 부산 30대 여성 추락사 유족의 충격적인 폭로

1월에 발생한 부산 오피스텔 추락으로 인한 20대 여성 사망 사건과 관련하여 유족이 타살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피해자의 전 남자친구로부터 스토킹, 폭행, 협박을 받았다는 주장을 내세우며, 유족은 가해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습니다.

커뮤니티 등을 통해 전해진 정보에 따르면, 유족은 최근 12일부터 피해 여성의 전 남자친구인 A씨에 대한 엄벌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접수하고 있으며, 해당 탄원서는 재판부에 제출될 예정입니다.

부산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지난 8일, 특수협박, 스토킹 등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기소했습니다. A씨에 대한 첫 번째 공판은 오는 5월 1일에 부산지방법원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당시 교제 중이던 여자친구인 B씨를 여러 차례 협박한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또한 같은 해 12월 9일 B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약 17시간 동안 B씨의 주거지 현관문을 두드리고 카카오톡 메시지를 전송하는 등 스토킹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씨는 A씨에게 이별 통보 후, 올해 1월 7일 새벽 약 2시 30분 경, 부산진구의 한 오피스텔 9층에서 추락해 사망했습니다. 해당 사건의 최초 목격자이자 119에 신고한 자는 A씨였으며, B씨가 사망하기 직전까지 같이 있었습니다. A씨는 수사 기관에 대해 “B씨가 자신과 다툰 뒤 9층에서 추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족은 A씨의 진술을 믿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동안 유족은 언론 인터뷰에서 “B씨가 헤어지자고 하자 A씨가 집까지 찾아와 13시간 동안 초인종을 눌렀다”, “A씨가 B씨를 몸에 멍이 들 정도로 폭행했다”, “B씨에게 한여름에도 긴소매와 긴바지를 입게 하고, 마트 영수증 검사를 받게 하는 등 집착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가해자 사과 없어..탄원서 부탁..”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16일에 ’20대 여성 추락사 13시간 초인종 사건의 유가족’이라는 제목으로 작성된 글과 함께 탄원서가 올라왔습니다.

유족은 첨부한 탄원서에서 “가해자는 처음 진술할 때 피해자와 말다툼을 한 후 밖으로 나와 피해자가 추락하는 것을 보고 신고했다고 거짓 진술을 했다”며 “그러나 경찰이 추락 당시 가해자와 함께 있었던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조사한 결과, 가해자는 추락 당시 피해자와 함께 있었다고 진술을 번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서 “피해자가 추락한 후, 가해자는 피해자가 들어오기 전 혼자 먹었던 맥주캔과 슬리퍼를 챙겨 나오는 모습이 발견되었다”며 “피해자가 추락한 직후가 아닌 10여분이 지나서야 119에 신고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유족은 탄원서 작성을 요청하면서 “전 남자친구 A씨에 대한 의심할 만한 증거가 있다고 판단하여 단순 자살로 끝나기 쉬운 사건을 대중에 알리고자 했다”며 “경찰은 고인이 착용하고 있던 목걸이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부검 결과는 아직 수사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충분한 증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해자 측은 지금까지도 반성의 흔적이나 사과의 말 한마디 없이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며 “가해자는 수사 중에도 평상시와 다름없이 SNS를 이용하고, 가해자의 누나는 일상적인 활동을 하며 드라마 촬영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스토킹은 심각한 범죄이며 재발 가능성도 매우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적절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라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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